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정부는 농업의 스마트화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농기계와 전기·수소 농기계 등에 2027년까지 1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 개막식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 장관은 "농업 생산성 향상의 근간에는 농기계, 자재 산업의 뒷받침이 있었다"며 "이번 박람회가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로 알려 수출이 더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 농기계·자재 분야 박람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지난 2020년 박람회가 코로나 유행으로 취소돼 올해는 4년 만에 열리게 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25개국 443개 업체가 참여해 농기계 450개 기종을 선보인다.

정 장관은 이날 농기계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체 종사자들에게 산업훈장, 산업포장 등을 수여했다.

농식품장관 "AI·수소 농기계 등에 2027년까지 1천억원 투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