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2022 안산 다문화마을특구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11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 9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46건의 디자인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실타래의 얽히고설킨 모습으로 표현한 '서로의 실타래'(상징조형물 분야)와 모두가 국경없이 하나가 된 것을 표현한 'HelloAn'(캐릭터조형물 분야)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
이밖에 다양한 세계음식을 접할 수 있는 다문화마을특구의 특징을 표현한 '다이버스 링' 등 9개 작품이 최우수상 등으로 선정됐다.
안산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디자인을 다문화마을특구의 새로운 조형물과 캐릭터 디자인 개발에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올해 초 행안부 주관 '2022년 외국인 주민 등 거주지역 인프라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5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IoT(사물인터넷) 기반 상징조형물·스마트 안전 가로등·외국인 미디어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2009년 5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는 현재 105개국 8만3천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외국 현지 그대로의 맛을 자랑하는 이색적인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매년 3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안산시 대표 관광명소로 꼽힌다.
필리핀에서 체류하는 우리나라 교민 1명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피해 발생 6일 만인 15일 안전하게 구출됐다.외교부는 이날 "지난 9일 필리핀 체류 우리 국민 납치 피해와 관련해 피랍된 우리 국민 신병이 15일 오전 필리핀 경찰에 의해 안전하게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의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라고도 덧붙였다.앞서 필리핀 클락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은 자택에 머무르다가 필리핀 국가수사청과 이민청 직원을 사칭하는 10여 명이 침입해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 가족 신고 접수 후 수사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납치범으로부터 피해자 가족들에게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외교부는 "외교부와 주필리핀대사관은 이번 사건 인지 직후부터 우리 경찰청과도 긴밀히 협조하면서 현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면서도 "피해자 가족 연락 등 영사조력도 제공했다"고 말했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 2심 재판장이 교체된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서울고법 사무분담안을 확정했다.이번 사무분담안에 따르면 형사3부 재판장에 이승한(사법연수원 22기) 부장판사가 배치된다. 현재 재판장인 이창형(연수원 19기) 부장판사는 민사33부로 자리를 옮긴다.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8년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누명을 썼다"고 말했다가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김 전 시장 수행비서였던 김씨에게 '이재명 변호사를 주범으로 몰기 위한 김 시장과 KBS 간의 야합이 있었다'는 위증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이 대표가 김씨에게 전화해 'KBS와 김 시장 측이 이 문제에 대해 상의했고 가능하면 교감이 있었다고 얘기해주면 좋다',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라고 말하며 허위 증언을 요구했다는 혐의다. 김씨 역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3월 11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한편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는 법관 변화 없이 재판을 이어간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