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장중 52주 신저가 경신…완전 자본잠식 우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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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대규모 외환손실로 3분기말 기준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처할 우려가 제기되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11시27분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050원(9.29%) 하락한 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장 중 한 때 1만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완전 자본잠식에 빠질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자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은 국정감사에서 "환율이 너무 많이 올라서 아시아나의 많은 부채 때문에 사실상 자본잠식에 거의 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6544.6%로 지난해 말보다 4134%포인트 늘었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상장사의 연말 사업보고서 기준 완전자본잠식은 상폐 사유가 된다. 떄문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결국 출자전환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31일 오전 11시27분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050원(9.29%) 하락한 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장 중 한 때 1만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완전 자본잠식에 빠질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자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은 국정감사에서 "환율이 너무 많이 올라서 아시아나의 많은 부채 때문에 사실상 자본잠식에 거의 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6544.6%로 지난해 말보다 4134%포인트 늘었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상장사의 연말 사업보고서 기준 완전자본잠식은 상폐 사유가 된다. 떄문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결국 출자전환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