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해체연구소 만든다…정부·지자체 3천억원 투입
정부가 국내 첫 원전해체 전담 연구소 건설에 착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울산 울주군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착공식과 원전해체기업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부산과 울산 경계에 있는 부지에 2만2천500㎡ 규모로 원전해체연구소를 건립하기 위해 2020년 8월 법인을 설립하고 실무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하반기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준공하는 한편 내년 중으로는 경북 경주 중수로해체기술원 건립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에는 산업부 874억원, 한수원 등 공공기관 1천934억원, 부산·울산·경북·경주시 322억원 등 총 3천130억원이 투입됐으며 정부는 필요한 경우 추가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원전해체연구소는 영구정지된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기술을 실증 및 개발하고, 방사성폐기물 분석 등 원전해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