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축구단, K3리그 첫 우승…승강팀도 윤곽
창원시청축구단이 한국 축구 3부리그 격인 K3리그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최경돈 감독이 이끄는 창원시청은 29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청주FC와 치른 2022 K3리그 30라운드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57(17승 6무 7패)을 쌓은 창원시청은 이날 화성FC를 3-0으로 꺾은 2위 파주시민축구단(승점 56·15승 11무 4패)을 승점 1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창원시청은 2020년 내셔널리그와 K3리그가 통합돼 출범한 통합 K3리그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과거 내셔널리그에서도 2006년 전기리그 준우승, 2009년 후기리그 우승, 2015년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올해 16개 팀이 참가한 K3리그는 이전과 다르게 챔피언십을 별도로 치르지 않고 정규리그 30라운드 성적으로만 우승을 가렸다.

K3리그 최우수선수(MVP)는 오는 12월 14일에 열릴 예정인 K3·4리그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한편 K3·4리그의 승격 및 강등의 윤곽도 드러났다.

K4리그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고양KH축구단과 양평FC는 2023년 K3리그로 자동 승격된다.

K3리그 천안시축구단과 청주FC가 내년에 프로(K리그2)에 진출하면서 K4리그 3위인 춘천시민축구단, 4위인 평창유나이티드는 11월 5일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경기 승자가 K3리그 최하위인 당진시민축구단과 11월 12일에 승강 결정전을 가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