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13만 송이 국화가 넘실대는 '제22회 마산국화축제'가 28일 개막했다.

경남 창원시는 이날 오후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우리나라 대표 가을꽃 축제인 마산국화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서는 개막선언, 샌드아트 퍼포먼스와 마산 앞바다를 오색으로 수놓는 해상 드론 라이트 쇼, 인기 가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가을 바다에 국화 향기가 머무는 곳'이라는 주제로 29일부터 오는 11월 9일까지 12일간 이어진다.

주 축제장인 마산해양신도시뿐만 아니라 3·15해양누리공원, 돝섬, 창동·오동동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축제장에는 380여개의 국화 작품, 국화 모양으로 조성한 1만㎡ 규모 플라워카펫, 200m 길이 국화터널 등이 조성돼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펫 빌리지도 행사장 안에 별도 조성됐다.

홍남표 시장은 "마산국화축제가 22년이라는 역사를 이어온 것은 마산의 국화재배 농가들이 가진 뛰어난 육묘 기술력 덕분"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마산국화만의 매력과 우수성을 마음껏 감상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