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4공장을 2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가동한 것은 바이오 제약 업계에 길이 남을 혁신입니다. 이 혁신은 모두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6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검정 셰프(chef) 복장의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푸드트럭 위에서 임직원들에게 햄버거와 수제 맥주를 나눠주며 이 같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존림 대표는 4공장의 성공적인 부분 가동을 기념하고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주일 간 푸드트럭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푸드트럭에는 임직원 및 사내 협력사 직원 등 총 5,500여명에게 제공될 버거 및 수제 맥주 세트가 준비됐다. 임직원이 가족, 지인과 함께 넉넉하게 즐길 수 있도록 1인당 패밀리 세트(버거 4개) 또는 2인 세트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푸드트럭 행사는 ‘좐 식당(John’s Diner)’을 테마로, 임직원에게 ‘좐형’으로 불리는 존림 대표가 셰프 복장으로 직접 배식을 진행하며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이사회 멤버들도 현장 배식을 통해 임직원 격려에 동참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들도 푸드트럭 행사 기간 동안 차례를 정해 배식을 지원했다. 임직원들은 존림 대표와 ‘인증샷’을 찍고 인사를 나누는 등 행사를 만끽했다.
푸드트럭은 할로윈 데이 콘셉트로 꾸며져, 배식 과정을 축제 분위기 속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최근 임직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마스코트 ‘삼바 히어로즈’캐릭터 인형을 즉석 복권에 당첨된 임직원에게 선물로 지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푸드트럭은 서로 소통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존림 대표의 경영 철학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시작, 이번 행사까지 총 4차례 개최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존림 대표는 푸드트럭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임직원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27일과 28일에는 신입사원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중식 간담회 ‘10월의 어느 멋진 날’행사가 열린다. 참여를 희망하는 입사 1년 미만의 신입사원 16명이 존림 대표와 사내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존림 대표의 집무실에서 다과를 함께 하며 궁금증을 해소하고 생각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존림 대표는 신입사원이 경영진의 멘토가 돼 상호 경험을 공유하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임직원 공청회, 임직원에게 ‘좐형’이라 불리는게 영광이라고 이야기했던 리얼토크(Real Talk)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소통 문화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핵심 성장 동력은 임직원”이라며 “항상 열려있는 소통으로 즐겁게 원팀(One team)으로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일 세계 최대 규모의 4공장(24만 리터)의 부분 가동(6만 리터)을 시작하는데 성공했다. 2020년 11월 착공 이후 2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거둔 성과다. 4공장이 풀 가동되는 2023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0만 4,000리터로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중 약 3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