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충남 당진에서 ‘충남 배합사료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임승범 충남도청 농림축산국장 등 3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회장은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이 충남 축산농가들의 축산물 품질 개선과 소득 증진에 큰 보탬이 될 것”고 말했다.

이 공장은 충남 3개 지역 축협(당진·보령·홍성)과 농협사료가 공동 출자해 짓는 단일 공장이다. 2024년 3월 완공이 목표다.

신축 공장은 하루에 400t가량의 배합사료를 만들 수 있다. 연간 최대 생산량은 30만t에 달한다. 농협의 기존 3개 공장 총생산량(21만t)보다 40% 이상 큰 규모다.

원료 투입부터 분쇄·배합·가공에 이르기까지 생산 공정 전반에 무인화 및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 설립된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