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사는 곶자왈 마을인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의 제주다움을 복원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반딧불 곶자왈 마을' 청수리 복원사업 내년 3월 준공
제주시는 청수리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마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주다움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주민주도형 공모사업으로 2020년부터 주민 의견수렴 및 전문가 등의 자문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사업 설계를 마친 뒤 2023년 3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탐방객을 위한 생태탐방로 정비, 생태 보존을 위한 백서향 군락지 복원, 부모와 아이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주말 농원 조성 등이 추진된다.

반딧불 축제를 연계한 문화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모단계부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민주도로 시작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주다움 행복공동체 마을을 가꿔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