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은 최근 소비 트랜드에 맞춘 중소형 컬러수박 '스위트그린'과 '스위트블랙'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1인 가구에 딱" 충북농기원 중소형 컬러수박 2종 개발
이색적인 색깔의 두 품종은 무게가 4㎏ 내외로 1인 가구 소비에 적합하며, 당도도 12브릭스 이상으로 우수하다.

또 수직 재배가 가능해 허리를 구부려서 해야 하는 농작업 부담을 덜 수 있고, 기존 수박보다 재배 간격이 좁아 더 많은 생산량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

농업기술원은 현재 국립종자원에 이들 수박의 품종보호 출원은 해놓은 상태다.

품종등록을 위한 2년 동안의 재배심사가 끝나면 2025년부터 농가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소비시장의 변화로 중소형 수박품종 개발은 필연적"이라며 "지속적인 현장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