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이 디지털 마케팅 그룹 FSN의 자회사 부스터즈에 직접 투자한다고 밝히자 FSN의 주가가 연일 급등세다.

26일 오전 9시 6분 현재 FSN은 전 거래일보다 590원(14.43%) 오른 4,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도 9%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CJ온스타일은 FSN의 자회사 부스터즈에 직접 투자를 통해 성장 잠재력 높은 신규 브랜드 발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부스터즈는 이달 초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를 유치했는데, CJ온스타일은 여기에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부스터즈는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등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신생 브랜드를 발굴하고 마케팅 자원을 투여해 단기간에 고속성장을 끌어내는 '브랜드 애그리게이터'(Brand aggregator)다.

한편 FSN은 24일 이상석, 서정교 각자 대표이사와 제노인베스트먼트아시아를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두 대표이사는 60억원 규모로 증자에 참여한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377만3,584주다. 신주 발행가는 1주당 3,180원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16일이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 목적에 대해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운영자금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채무 상환 등으로 사용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