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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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여파로 급락했던 SPC삼립 주가가 급등세로 전환했다.

25일 오후2시 현재 SPC삼립은 4.4% 오른 7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SPC삼립은 지난 15일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매운동까지 벌어지면서 7만8800원(10월14일)에 거래되던 주가는 6만8200원(10월24일)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불매운동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SPC그룹은 국내 빵 시장의 83%를 점유하고 있다. SPC그룹이 직접 운영하는 브랜드뿐 아니라 버거킹, KFC, 롯데리아, BBQ, BHC 등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SPC그룹은 계열사가 68개에 달하지만 SPC삼립 한 곳만 증시에 상장돼 있다. 투자자들은 계열사가 카카오그룹처럼 많다는 뜻에서 SPC그룹을 ‘빵카오’라고 부르고 있다.

제빵공장 사고로 주가가 급락한 지난 15일 이후 개인 투자자들은 SPC삼립 주식을 총 5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