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불 공무원은 선호 부서로"…광주시 '신호등' 인사제 도입
민선 8기 광주시가 공무원들을 보상과 제재로 대우하는 '신호등' 제도 등 인사 혁신안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25일 간부, 직원, 노조 등 14차례 간담회와 전 직원 설문조사를 거쳐 인사 혁신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정한 전보, 신뢰·예측 가능한 성과 중심 근무성적 평정(근평), 능력 중심 인사 발탁 등 3개 분야 6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신호등 전보 인사제도 도입, 근평 기준 사전 예고, 성과 창출 우수 공무원 발탁, 사업소 등 현장 근무 인력 근평 우대 등이 핵심이다.

광주시는 업무성과에 따른 승진·전보를 위해 대상자를 보상(초록불), 제재(빨간불), 주의(노란불)로 분류해 관리한다.

성과 우수자, 격무 업무자 등은 선호 부서에 우선 배치(보상)하고 업무를 회피한 직원은 승진에서 배제(주의)하기로 했다.

정영화 광주시 인사정책관은 "연공 서열 위주 승진 관행을 깨고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한 직원을 과감하게 발탁 승진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여러 방안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