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ADD가 발표한 능·수동 수중 음향센서는 무인잠수정에 최적화한 잠수함 탐지를 위해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에 걸쳐 방위사업청의 '핵심기술사업' 과제로 개발됐다.
능동 음향센서는 수중 표적을 탐지하기 위해 음파를 송신하는 센서다.
이번에 개발된 센서는 기존 센서보다 소형·경량이면서 낮은 전력으로 고출력 광대역 음향 송신이 가능해 무인잠수정에 적합하다고 ADD는 설명했다.
수동 음향센서는 송신한 음파의 표적 반향음과 표적 자체의 소음을 수신하는 수신용 센서다.
잡음이 적고 감도가 높은 수신 성능을 발휘한다.
이번 연구에서 ADD는 능·수동 음향센서의 설계를 주관했다.
이 설계를 바탕으로 산·학·연이 함께 음향센서와 시험지원장비 시작품을 구현해 성능을 검증했다.
무인잠수정의 대잠 탐지 소나용 수중 음향센서 기술은 앞으로 정찰용 무인잠수정 체계에 적용할 수 있어 군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ADD는 전망했다.
아울러 해저 자원탐사 및 지형조사 등을 목적으로 한 민수용 무인잠수정 개발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ADD는 "앞으로 수중무인체계의 운용개념 확장에 따라 수중 음향센서 기술의 성능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