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위기' 원주고속터미널…통합운영으로 8개월 만에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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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중재 통해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업체 간 합의안 도출
원강수 "공익 부지 사익 추구에 이용될 여지 없도록 하겠다"
민간 사업자의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매각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원주고속버스터미널 문제가 원주시의 중재로 우려했던 파행은 막았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4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12월 초부터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합운영하기로 업체 간 합의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속버스터미널 운영 업체인 동부고속이 단계동 현 터미널 부지를 분양가의 8배인 700억 원에 올해 2월 서울의 부동산개발업자에게 매각하면서 불거진 고속버스 운행 중단 우려가 8개월여 만에 일단락됐다.
원 시장은 "시외버스터미널 운영 업체인 동신운수와 고속버스터미널 운영 업체인 동부고속이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합 운영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이용객의 혼란을 방지하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승차홈 배치와 승차권 발권에 따른 전산시스템 구축, 사무실 임대 등 세부적인 협의를 마무리하면 12월 초부터는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통합 운영의 가장 핵심 내용인 승차권 매표 수수료에 대한 양 업체의 입장이 컸으나 원주시의 중재로 좁혀지면서 최종적으로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시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운영 중단위기에 처한 원주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아 나설 만큼 중대한 사안이었다"며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고속버스터미널 문제 해결에 접근, 해결방안을 모색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불거진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문제로 고속버스 운행이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통합운영으로 일단락됐다"며 "대중교통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이라는 공익 목적의 사업에 사적 이익이 끼어들어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익을 위해 조성된 부지가 사익 추구에 이용될 여지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주고속버스터미널 존폐 위기는 20년간 이 사업을 운영한 동부고속이 해당 부지를 분양가의 8배인 700억 원에 서울의 부동산개발업체에 매각하면서 불거져 지역사회에 큰 파장과 우려를 끼쳤다.
/연합뉴스
원강수 "공익 부지 사익 추구에 이용될 여지 없도록 하겠다"
민간 사업자의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매각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원주고속버스터미널 문제가 원주시의 중재로 우려했던 파행은 막았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4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12월 초부터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합운영하기로 업체 간 합의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속버스터미널 운영 업체인 동부고속이 단계동 현 터미널 부지를 분양가의 8배인 700억 원에 올해 2월 서울의 부동산개발업자에게 매각하면서 불거진 고속버스 운행 중단 우려가 8개월여 만에 일단락됐다.
원 시장은 "시외버스터미널 운영 업체인 동신운수와 고속버스터미널 운영 업체인 동부고속이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합 운영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이용객의 혼란을 방지하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승차홈 배치와 승차권 발권에 따른 전산시스템 구축, 사무실 임대 등 세부적인 협의를 마무리하면 12월 초부터는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통합 운영의 가장 핵심 내용인 승차권 매표 수수료에 대한 양 업체의 입장이 컸으나 원주시의 중재로 좁혀지면서 최종적으로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시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운영 중단위기에 처한 원주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아 나설 만큼 중대한 사안이었다"며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고속버스터미널 문제 해결에 접근, 해결방안을 모색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불거진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문제로 고속버스 운행이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통합운영으로 일단락됐다"며 "대중교통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이라는 공익 목적의 사업에 사적 이익이 끼어들어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익을 위해 조성된 부지가 사익 추구에 이용될 여지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주고속버스터미널 존폐 위기는 20년간 이 사업을 운영한 동부고속이 해당 부지를 분양가의 8배인 700억 원에 서울의 부동산개발업체에 매각하면서 불거져 지역사회에 큰 파장과 우려를 끼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