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6개월만 복지부 인선 완료…새 복지비서관엔 고득영 기조실장 유력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보건복지부 1차관에 이기일 현 2차관, 2차관에 박민수 현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이러한 인선 결과를 공개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여 만에 복지부 장·차관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사상 초유의 '복지장관 공백 사태' 끝에 지난달 초 조규홍 당시 1차관이 복지장관으로 수직이동 하면서 생긴 연쇄인선이다.

1차관이 다시 공석이 되면서 5월 초 임명됐던 이기일 2차관과 박민수 비서관이 각각 1,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것이다.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새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연금개혁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임 1차관은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복지부 대변인과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인 지난 2020년 9월부터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맡았으며 지난 5월 2차관에 임명됐다.

박 신임 2차관도 행정고시(36회) 출신으로, 복지부 정책기획관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5월부터 복지비서관으로 활동하면서 '약자 복지'를 주창해온 윤 대통령을 보좌해왔다.

한편, 신임 복지비서관에는 고득영 복지부 기조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