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던 학생이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쪽에서 불꽃이 보이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모노레일 승하차장(350㎡) 건물이 모두 소실되고, 모노레일 차량 15대 중 13대가 불에 탔다.
영화관 건물 일부(20㎡)에도 화재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재산피해를 1억4천700여만원으로 추산했다.
불은 인명피해 없이 약 1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노레일 승하차장 건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승하차장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화재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1999년 문을 연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거제시를 대표하는 관광시설이다.
화재 여파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23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