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기업·출자출연기관 '윤리경영' 본격화…청렴도 점검
경남도는 최근 17개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체 청렴계획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각 기관의 청렴도 향상 노력 여부를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기관장 성과계약 체결 시 청렴 서약, 기관별 체계적인 행동강령 구축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사후 절차로 도 담당부서와 지방공공기관에 내용을 공유하고, 개선사항을 집중적이고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도록 하는 등 경영의 공정성과 청렴성을 한층 강화하도록 했다.

지방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한 행동규범 역할을 청렴서약서와 행동강령을 지키는지도 살폈다.

청렴서약서와 행동강령에는 공정한 직무수행에 위배되는 행위 금지, 사적 이해관계 배제, 직무 관련 영리행위 금지, 계약체결 공정, 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금품수수 금지 등이 담겼다.

경남도는 지방공공기관의 운영 성과를 위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가장 먼저 담보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번에 실태조사를 벌였고, 이를 계기로 지방공공기관의 '윤리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는 지방공공기관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이 기관 성과에 접목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 '윤리경영' 분야 지표의 비중을 높여 반영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