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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아픔을 노래로…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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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어송라이터 조성일 정규 2집 앨범 'TIME' 발매

    "그때 제주 바다에 던져진 사람들 바다 물고기 밥이 다 되었을텐데 어찌 그 물고기들 먹을 수 있겠냐며 바다 생선은 입에 대지도 않는다는 할머니 그 살아온 시간들 할머니 그 아픈 제주 이야기"
    제주의 아픔을 노래로…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다
    11년 전 제주로 이주한 싱어송라이터 조성일이 제주의 아픔과 정서, 삶에 대한 위로와 연대를 담은 2집 앨범 'TIME'을 세상에 내놨다.

    수록곡 '할머니 이야기'의 노랫말은 제주 4·3 사건 당시 8살이었던 김연옥 할머니의 사연을 담았다.

    김연옥 할머니는 1949년 1월 22일 서귀포 정방폭포 앞에서 조부모, 부모, 오빠와 남동생 등 6명이 군인들에게 모조리 학살당한 뒤 시신이 바다에 던져지는 것을 본 이후 평생 멸치 한 마리도 입에 대지 않고 살아왔다.

    조성일은 2020년 제주 4·3 추념식에서 소개된 할머니의 슬픈 이야기를 통해 끝나지 않은 제주 4·3의 아픔을 노래한다.

    앨범에는 제주의 아픈 역사뿐만 아니라 제주라는 섬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정서도 함께 들어있다.

    '나의 섬', '제주 바다', '할머니 이야기' 등 총 11곡 가운데 3곡이 제주도를 주제로 한 노래다.

    대표적인 민중가요 그룹인 꽃다지에서 14년간 활동한 조성일은 이번 앨범에서 민중가요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을 사용한 '우린 기계가 아니다', '쉬운 용서'도 선보였다.

    민중가수로 불리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그는 2집 앨범에서 포크와 록의 경계를 넘나들며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이로 인한 환경 파괴, 그 속에서 소외되는 개인의 위태로움을 주제로 한 노래로 음악적 고민의 경계를 넓혔다는 평을 받는다.

    2집 앨범 제작비는 시민 참여로 충당했다.

    발매에 맞춰 내달 5일 오후 4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돌문화공원 내 오백장군 갤러리 공연장에서 기념 콘서트를 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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