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금화목토’ 김재영, 화려함 속 안타까운 사연


'월수금화목토' 김재영의 집중도 높은 연기력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서 김재영은 감기 기운을 빌려 아내 최상은(박민영 분)에게 화려함 속에 숨겨 왔던 가슴 쓰린 어린시절 기억을 꺼냈다.

지금까지 김재영은 극을 통해 슈퍼스타, ’화목토‘ 신규 고객, 강진 그룹의 막내아들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연예인의 바쁜 일정을 프로페셔널하게 소화하는가 하면 다정함과 능청스러움을 오가며 연하남의 진가를 보여준 김재영은 유독 가족에게만 날이 선 태도를 보였던 것. 그의 180도 다른 행동에 보는 이들은 의문을 샀으나 이날 방송을 통해 실마리가 풀렸다.

어린시절 김재영은 자신을 무기 삼아 아빠 강진(이승철 분)과 결혼한 엄마 최란희(양정아 분)를 형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강진 그룹 경영에 관심 없는 척하며 그들의 경쟁상대가 되지 않기로 결심했다. 최란희의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강진과 싸워온 김재영은 가족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을 침착한 어투로 섬세하게 풀어냈으며 이후 그가 복잡하게 얽힌 가족관계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또한 극중 강해진이 이름 있는 집안과 선 보길 바라는 최란희는 “멋대로 결혼 발표까지 하고! 대체 어떤 애야? 얼마나 질이 떨어지면 너 하는 대로 놔두니?”라며 해진의 아내를 비난했으며 김재영은 “나보다 훨씬 잘난 여자야. 내가 못한 거 해낸 여자. 빌어먹을 집구석이랑 연 끊는 거, 그거 해낸 여자라고”말하며 그의 인생에서 얼마나 최상은이 영향력 있는 인물인지, 그가 왜 13년 동안 최상은을 잊지 못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함께 설명했다.

9회부터 돌입된 ‘월수금화목토’ 2막에서 김재영이 오랜 시간 동경해온 상은과 짜릿한 설렘을 안방극장에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월수금화목토’는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이 펼치는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 20일 밤 10시 30분 10회가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