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29일 오후 행사 열어…19·26일에는 '야간 괴담회'
핼러윈 대신 'K 귀신잔치'…"박물관서 DJ 라이브 공연 즐겨요"
국립중앙박물관은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9일 오후 박물관 거울못 일대에서 'K 귀신잔치'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기획한 '대박쌈박! 국중박' 프로젝트의 하나로, 젊은 층이 즐기는 핼러윈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행사에서는 도깨비와 같은 한국 전통 귀신으로 분장한 배우들과 함께 귀신 분장을 체험해보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DJ 라이브 공연과 풍물패의 지신밟기 등도 볼 수 있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리며, 무료로 진행된다.

박물관은 최근 수요일마다 '야간 괴담회' 공연도 열고 있다.

도굴꾼의 몸에 여러 영혼이 빙의해 각자 무섭고도 슬픈 사연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형태의 이 공연은 이날과 26일 오후 8시 15분부터 상설전시관 1층 역사의길에서 볼 수 있다.

박물관은 MZ세대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온라인 콘텐츠도 내놓을 예정이다.

박물관이 유물을 복원하는 것처럼 학업, 친구 관계, 직장생활 등 저마다 고민을 털어놓으면 그에 맞는 위로의 말을 전하는 '마음복원소'는 27일 공개한다.

핼러윈 대신 'K 귀신잔치'…"박물관서 DJ 라이브 공연 즐겨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