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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 장관, '수교 30주년' 베트남에 "한반도 비핵화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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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외교아카데미서 강연…"평화 추구하는 국가의 관심 기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돼야"…BTS 공연 영상 틀자 청중 '호응'
    박진 장관, '수교 30주년' 베트남에 "한반도 비핵화 지지" 당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수교 30주년을 맞는 베트남을 찾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박진 장관은 18일(현지시간) 하노이 외교아카데미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북한은 스스로 가입했던 핵확산금지조약(NPT)과 유엔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한 다수의 결의들을 정면으로 위반하면서 핵과 미사일 개발에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에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6발을 포함해 총 44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새로운 핵무력 정책 법령을 채택해 핵 선제 공격 가능성마저 열어 놓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베트남이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선 그는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핵위협을 억제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해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강력하고 총체적인 접근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은 국제사회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책임있는 국가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해 평화 및 안정을 위한 베트남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북한을 향해서도 "핵과 미사일로 평화를 위협할게 아니라 베트남이 과거에 선택했던 개혁과 개방의 길을 걷기를 바란다"면서 "그래야만 북한에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베트남은 한국이 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책과 관련해 최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중점 협력국"이라고 말한 뒤 "지난 3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아세안의 핵심적 협력 파트너라고 박 장관은 강조했다.

    그는 "아세안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한·아세안 상생연대'를 강화하겠다"면서 "기존 '신남방 정책'의 성과를 발전적으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강연 도중 대표적인 한류 스타 BTS의 공연 영상을 스크린을 통해 1분 30초 가량 선보여 청중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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