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이스파크 세종축구단 협약…대한축구협회 승인 시 K4 리그 참가
세종시 연고 남자 프로축구팀 '세종바네스FC' 내년 초 창단
세종시를 연고로 한 남자 프로축구팀이 내년 초 창단한다.

시는 최근 에이스파크 세종축구단(대표 박용준)과 내년 초 남자 프로축구팀 '세종바네스FC'를 창단하는 내용의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대한축구협회가 K4 리그 남자팀 창단 때 '유소년팀(고등부) 창단'을 조건으로 제시한 만큼 유소년팀 창단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바네스FC 운영법인인 에이스파크 세종축구단은 스포츠센터 운영과 운동기구 판매, 스포츠 에이전시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본사는 경기도 군포시에 있다.

세종바네스FC는 세종중앙공원 축구장과 조치원읍 시민운동장을 전용구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축구단은 일단 내년에는 구단 자체 수입으로 운영하고, 2024년부터 기부금 등 자체 수입 외에 세종시에서 연간 2억원 이내의 운영비를 지원받기로 했다.

시는 이달 말 대한축구협회의 현지 실사를 통해 세종바네스FC의 K4 리그 참가가 승인되면 내년 초 선수단 구성과 함께 창단식을 열 방침이다.

현재 세종시에서는 2019년 12월부터 여자축구 연고지 협약팀인 '스포츠토토'가 활동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바네스FC가 창단하면 시민 화합과 자긍심 고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창단 일정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자 프로축구 K4 리그에서는 현재 16개 팀이 활동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