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충남도의회 의원들은 11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하거나 조례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연합뉴스는 연구모임 취지와 활동 내용, 정책 대안 제시, 입법화 과정 등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건씩 12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 "마을이 학교가 되고, 학교가 마을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8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김명숙(청양·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 전문가들은 '마을교육공동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모임'을 운영하며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마을교육공동체란 마을과 학교가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마을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도록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전지훈 충남연구원 초빙책임연구원이 연구모임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마을교육공동체는 학교 교육의 문제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됐다.
학교 공동체(학교), 사회적 배움공동체(지역사회), 교육자치 공동체(공적영역) 사이에 유기적인 상호 작용을 통해 운영되며,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의 핵심은 각 주체가 서로 협력하며 긴밀히 연대하는 것이라고 전 책임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모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재 주체 간 유기적인 협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하고,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등을 연계하고 교육 자원을 통합할 거버넌스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자인 마을연구소일소공도협동조합 소장은 시·군 단위 마을교육공동체 지원센터구축을, 이다현 공주시청년센터 센터장은 분절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의 통합 운영을 제안했다.
길병성 충남도 교육법무담당관은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에 학교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선을 제안했다.
김명숙 의원은 "충남도가 정책을 만들고 시도하며 지역에서 원하는 마을공동체 교육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 지원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