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경제학상에 이근…젊은 경제학자상 윤참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7일 다산경제학상·젊은경제학자상 시상식 개최
이근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석좌교수, 제41회 다산경제학상 수상
윤참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부교수, 제11회 젊은 경제학자상 수상
이근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석좌교수, 제41회 다산경제학상 수상
윤참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부교수, 제11회 젊은 경제학자상 수상
<앵커>
세계적인 석학으로 손꼽히는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가 제41회 다산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만 45세의 젊은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하는 '젊은 경제학자상' 수상자에는 윤참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부교수가 선정됐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제41회 다산경제학상 수상자로 이근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석좌교수가 선정됐습니다.
이 교수는 지난 2014년 비서구권 학자 중 처음으로 슘페터 상을 수상했고, 이후 국제 슘페터학회장에 선출되며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특히 이 교수는 경제 발전이 늦은 후발국이 선진국을 추격, 추월할 방법을 분석했고, 이 교수의 논문은 전 세계적으로 1만 2천여 회 가까이 인용됐습니다.
이 교수는 국내 경제학이 모방만 해선 미국의 경제학을 넘어설 수 없다며,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근 /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석좌교수 : 다산경제학상을 수상하게 돼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연구를 계속해서 한국 경제의 발전 경험을 해외에 전파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데에 열심히 정진하고자 합니다.]
만 45세 이하 경제학자 가운데 시상하는 젊은 경제학자상은 윤참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부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윤 교수는 2013년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구조적 개량 분석을 이용한 응용 미시경제학 분야에서 업적을 쌓아왔습니다.
심사위원회는 윤 교수가 학위를 받은 지 10년이 안 되는 학자임에도 높은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머신러닝과 같은 새로운 연구 방법을 적용하며,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놓겠다고 전했습니다.
[윤참나 /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부교수 : 한국의 부동산 등 다양한 경제 이슈에 대해서 정교한 모형과 미시 이론을 이용한 분석을 통해 정책 토론의 근거가 되는 실적 연구 결과를 발간할 계획입니다.]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의 3고 위기를 비롯해 한국 경제가 다양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심사위는 두 수상자가 지속적인 학문 연구를 통해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정호진입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