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연합대학원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에 강연 2종 공개

자연모사기술·천문학이야기…무료 수강 가능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자연모사기술'과 '천문학이야기' 등 2종의 강연을 17일부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강좌는 해당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인 UST 교수진이 주축이 돼 제작했다.

자연모사기술 강연에는 국내에서 자연모사 연구를 최초로 시작한 UST-KIMM(한국기계연구원) 스쿨 김완두 교수와 임현의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오상록 박사가 참여했다.

자연생태계 작동 원리를 인간 생활에 활용한 자연모사기술에 대해 거미줄을 모사한 섬유부터 생체 모방 로봇 등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천문학이야기는 우주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연구 현장에 몸담은 연구자들이 직접 전한다.

별의 탄생·죽음, 우리은하 우주론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인 UST-KASI(한국천문연구원) 스쿨 이상성·김상철 교수와 송용선 책임연구원, 서울대 권우진 지구과학교육과 교수가 참여했다.

김이환 UST 총장은 "정부출연연구소와 함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 중인 UST 우수 교수진들의 강의를 무료로 공개한다"며 "국가연구기관 현직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MOOC 강좌가 국민의 과학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교육기관인 UST는 32개 국가연구소에 교육 기능을 부여해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인공지능(AI)·바이오·항공우주·신에너지 등 국가전략 분야 46개 전공을 운영 중이고, 국가연구소의 박사급 연구원 1만3천여명 가운데 우수 연구자 1천300여명이 UST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