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생산 1위 디앤에이모터스, 충주 공장 착공식
국내 이륜차 생산 1위 업체인 디앤에이모터스가 17일 충북 충주시 동충주산업단지에 새 둥지를 틀기 위해 공장 착공식을 했다.

앞서 이 업체는 지난 5월 경남 창원의 본사와 공장을 이곳으로 옮기기 위해 충주시와 투자협약했다.

이 업체는 350억원을 투입, 3만3천969㎡의 부지에 1만2천436㎡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이 곳에서는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에 따라 전기오토바이를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오토바이 사용자가 일정 금액을 내면 정해진 장소에서 충전용 배터리를 쉽게 교체하는 방식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사업을 통해 충주를 전기오토바이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2018년 대림자동차공업에서 분할한 디앤에이모터스는 국내 오토바이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내년 7월까지 신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이전에 나설 예정이다.

충주시는 디엔에이모터스의 이전으로 2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홍성관 디앤에이모터스 대표와 조길형 충주시장,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3시간 전후에 전국 영업 및 서비스가 가능한 국토 중심지 충주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디앤에이모터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공장 건축 과정에서 최대한 협력하는 등 충주시와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