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소리에 몸이 반응"…물빠진 시민구한 해병대 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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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한 해병대 간부 이야기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한 해안에서 40대 남성이 가족과 물놀이를 하던 중 강한 바람과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졌다.
같은 장소에서 물놀이하던 해병대 군수단 정비대대 소속 이상용(25) 중사는 날씨가 나빠져 철수하던 중 "살려주세요"란 소리를 들었다.
그는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남성을 발견하고는 해병대에서 배운 전투 수영을 활용해 신속하게 구조한 뒤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조용히 현장에서 벗어났다.
묻힐 뻔한 이 사실은 구조된 남성이 최근 국민신문고에 감사의 글을 남기면서 부대에 알려졌다.
이 중사는 "어디선가 '살려주세요'란 다급한 목소릴 들었을 때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 일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군수단은 이 중사를 '군수단 명예로운 인물'로 선정해 상장을 수여하고 포상휴가를 줬다.
/연합뉴스
17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한 해안에서 40대 남성이 가족과 물놀이를 하던 중 강한 바람과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졌다.
같은 장소에서 물놀이하던 해병대 군수단 정비대대 소속 이상용(25) 중사는 날씨가 나빠져 철수하던 중 "살려주세요"란 소리를 들었다.
그는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남성을 발견하고는 해병대에서 배운 전투 수영을 활용해 신속하게 구조한 뒤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조용히 현장에서 벗어났다.
묻힐 뻔한 이 사실은 구조된 남성이 최근 국민신문고에 감사의 글을 남기면서 부대에 알려졌다.
이 중사는 "어디선가 '살려주세요'란 다급한 목소릴 들었을 때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 일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군수단은 이 중사를 '군수단 명예로운 인물'로 선정해 상장을 수여하고 포상휴가를 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