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서 21∼11월 6일, 경복궁 근정전 모티브 조형물 등 다채
'함평 국화, K-문화를 담다' 대한민국 국향대전 대면행사 확대
2022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함평 국화, K-문화를 담다'를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17일간 전남 함평 엑스포공원과 주변 관광지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16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군이 주최하고 함평축제관광재단에서 주관하는 올해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는 국화전시와 체험,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 미술작품 전시, 음악공연 등이 선보인다.

축제 주제는 K-팝, K-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전승하자는 의미에서 선정됐다.

이번 축제에선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담긴 경복궁 '근정전'을 모티브로 한 대형 조형물(16m×6m×7.75m)이 중앙광장에 설치된다.

근정전을 통해 제20대 대통령 취임과 민선 8기 첫해를 맞아 바른 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염원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 복식이자 전통문화 유산인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포토존 형태의 조형물도 설치된다.

9층 탑, 무지개터널, 뽀로로, 고래 등 100여점의 국화 조형물과 포토존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주요 행사는 공식행사(개장행사, 폐막행사), 국화작품전, 문화공연, 주민참여 행사, 체험행사, 부대행사, 경관 조성, 읍 시가지 활성화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식용 국화 따기, 국화 방향제 만들기, 국화차 시음, 풀피리 연주, 젖소 목장 나들이 체험, 국화꽃 염색 등 현장 대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화의 매력을 작품으로 살펴보는 분재작품전시관, 대한민국국화동호회 작품관도 별도로 마련된다.

다육식물관, 자연생태관, 수생식물관, 함평천지길 허수아비 전시, 큰(슈퍼)호박 선발대회가 열린다.

함평군립미술관에서는 축제 기간에 미디어아트 특별기획전(Digital Signal)이 선보인다.

오는 29일에는 60년 전통의 체코 '세베라첵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열리며, 축제 기간 토요일마다 형형색색의 조명 장비가 탑재된 400대의 드론 라이트 쇼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잔디광장 인근에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먹거리장터와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부터는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만큼 축제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대면 체험 행사를 대폭 확대했다"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가을 축제에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이번 축제가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