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8원 하락…1,428.5원 마감
14일 금융시장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30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8원 내린 1,4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0.2원 오른 1,431.5원에 개장해 미국 물가 지표와 영국발 시장 불안에 따른 영향을 소화하며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다.

환율은 오전 10시 45분께부터 낙폭을 키워 오후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지만,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수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약 2천615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8.9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4.73원)에서 5.83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