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열린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현재 충북 내 11개 시·군은 결식아동 급식비로 한 끼에 7천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로는 영양 있는 식사가 어렵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한국소비자원 외식비 지표에 따르면 충북지역에서 비빔밥 한 그릇을 사 먹으려 해도 8천471원이 필요하다"며 "7천원으로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자장면(6천750원)이나 김밥(2천714원)에 라면 정도"라고 강조했다.
또 "아동급식 카드를 가장 많은 사용한 곳도 마트 39%, 반찬가게 28%, 편의점 18% 순이며, 일반음식점은 1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천원으로는 아이들이 충분한 식사를 하기가 어려워 인스턴트식품을 이용하거나 값싼 음식을 찾아다녀야 하는 형편"이라며 "아이들의 먹거리 보장을 기본권으로 인식하고 예산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