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카를로스 코레아는 최근 모국인 푸에르토리코 언론과 인터뷰에서 계약 해지 후 FA 신분이 되는 조항인 '옵트아웃'(opt out)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미네소타와 체결한 3년 1억530만달러(당시 1천279억9천만원) 계약에는 2022년, 2023년 각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다시 취득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코레아는 인터뷰에서 "미네소타에서 보낸 1년과 지금의 커리어, 건강을 고려한다면 이게 맞는 결정"이라며 "구단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복귀할 가능성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코레아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1번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해 2015년 MLB에 데뷔한 빅리그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15년 타율 0.279, 22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7년과 지난해엔 올스타에 뽑혔다.
올 시즌에는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22홈런, 64타점, 70득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