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株 라이온하트 상장 철회에 '일제 반등'…개미들 "지금 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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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 계열 3사가 일제히 반등하며 일단 전일의 급락분을 만회했다.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자회사이자 게임 '오딘'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기업공개(IPO)를 철회하면서 그룹주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3900원(11.16%) 뛴 3만8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7.4%), 카카오뱅크(6.04%), 카카오페이(5.67%)도 크게 오르고 있다.
앞서 전일 장 마감 후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공시했다. 당초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이달 28∼3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7일부터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거두기로 한 것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과 카카오 계열사 중복 상장 논란 등으로 흥행을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여기에 최근 카카오 계열 상장주 주가가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증권가도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IPO 철회 결정이 그룹 주가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발간한 종목 분석 리포트를 통해 "라이온하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의 상장 시나리오를 피하게 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IPO를 완전히 철회할 시 핵심 자회사 상장이슈에서 벗어남으로써 강력한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룹주 전반이 오르는 데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IPO 철회로 여러 논란에서 자유로워진 점이 가장 주된 이유일 것"이라며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2.23% 오른 점도 국내 성장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룹주가 일제 반등하자 투자자들도 반기고 나섰다. 포털 등 종목토론방에서 누리꾼들은 '다 팔았다' '상장 연기인 데도 많이 오르네' '마지막 탈출 기회다' '5만원 다시 복귀하자' '지금이라도 들어갈까 고민 중이다'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한 이유가 있었네' '이 정도면 단타종목이 된 듯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3900원(11.16%) 뛴 3만8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7.4%), 카카오뱅크(6.04%), 카카오페이(5.67%)도 크게 오르고 있다.
앞서 전일 장 마감 후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공시했다. 당초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이달 28∼3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7일부터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거두기로 한 것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과 카카오 계열사 중복 상장 논란 등으로 흥행을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여기에 최근 카카오 계열 상장주 주가가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증권가도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IPO 철회 결정이 그룹 주가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발간한 종목 분석 리포트를 통해 "라이온하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의 상장 시나리오를 피하게 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IPO를 완전히 철회할 시 핵심 자회사 상장이슈에서 벗어남으로써 강력한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룹주 전반이 오르는 데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IPO 철회로 여러 논란에서 자유로워진 점이 가장 주된 이유일 것"이라며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2.23% 오른 점도 국내 성장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룹주가 일제 반등하자 투자자들도 반기고 나섰다. 포털 등 종목토론방에서 누리꾼들은 '다 팔았다' '상장 연기인 데도 많이 오르네' '마지막 탈출 기회다' '5만원 다시 복귀하자' '지금이라도 들어갈까 고민 중이다'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한 이유가 있었네' '이 정도면 단타종목이 된 듯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