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최된 한-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사진=산업부 제공
12일 개최된 한-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사진=산업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돈 페럴 호주 통상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국과 호주 간 핵심광물 공급망 및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돈 패럴 장관의 첫 공식 방한 계기에 성사된 양자회담이다.

앞서 산업부는 호주와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한-호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12일 개최한 바 있다.

안덕근 본부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등으로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인 만큼 한국과 호주 간 핵심광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돈 패럴 호주 통상장관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통상장관 회의 첫 개최를 환영하며, 이후 정기적 만남을 통해 오늘 논의한 여러 현안을 추진하고, 양국의 공급망 강화 등 향후 더 많은 협력 기회를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규범에 기반한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를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지난 제12차 WTO 각료회의(MC-12) 합의사항 이행을 통해 WTO 기능 개혁 논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양국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대해서는 공식 협상에서 빠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협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