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 모는 신혜성, 만취해 끌고 간 남의 차는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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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신씨가 소유한 차량은 흰색 벤츠 쿠페이며, 전날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안에서 잠든 차량은 흰색 제네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다. 두 모델은 색상만 같을 뿐 크기와 차고 등 외양 차이가 확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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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차를 몰게 된 과정에 대한 신씨 측 해명은 오락가락하고 있다.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체포 사실이 알려진 전날 오전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이 남의 차량 열쇠를 건네서 운전하게 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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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신씨는 10일 오후 6시께부터 서울 강남구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저녁 모임을 가졌다. 이곳은 발레파킹 비용을 선불로 내고,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할 경우 열쇠를 차 안에 두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만취 상태로 음식점을 나온 신씨는 근처에 있던 남의 차량 문이 열리자 자기 차로 착각하고 탑승했다고 법률대리인은 주장했다. 가방 안에 있던 자신의 차량 스마트키가 작동해 차량이 자동으로 열린 줄 알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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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 측은 음식점 앞 CCTV를 통해 11일 0시 5분께 대리운전 기사가 도착했고, 3분 뒤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이 출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남의 차를 몰던 신씨는 전날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 정차한 채 잠들었다가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조사 과정에서 신씨가 타고 있던 제네시스 SUV에 대해 도난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확인돼 절도 혐의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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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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