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연포온실농장, 어머니당이 안겨준 사랑의 선물"
북한이 관영매체를 동원해 대규모 온실 채소 재배지인 연포온실농장을 띄우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1면 사설에서 "온실남새(채소) 생산기지는 조선로동당의 정력적인 령도가 떠올린 인민사랑의 빛나는 결정체"라며 "인민의 행복을 꽃피워가는 어머니당이 인민에게 안겨주는 또 하나의 사랑의 선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총비서 동지께서는 위대한 우리 국가의 무궁한 번영을 위한 휘황한 설계도를 펼치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이끌고 계신다"면서 온실농장 준공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으로 돌렸다.

신문은 다른 기사에서 연포온실농장 준공 소식을 접한 주민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전하며 김 위원장과 당에 대한 충성을 독려하기도 했다.

연포온실농장은 군 공항으로 사용하던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비행장 부지에 조성된 대규모 온실농장으로 부지 규모만 280정보(약 277만㎡)에 달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4월 연포지구를 직접 답사한 후 대규모 온실농장 조성을 지시했으며, 올해 2월 착공식에도 참석해 연설하고 첫 삽을 떴다.

김 위원장은 당 창건일인 지난 10일 평양에서 열린 중앙행사에 불참하고 연포온실농장 준공식에 참석하며 민생을 챙기는 지도자의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北매체 "연포온실농장, 어머니당이 안겨준 사랑의 선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