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기간 중 MZ세대 중심으로 ‘홈 디저트족’ 확대…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5천억대 추산
■ 10월 14일(금)부터 아이스크림 테마로 잠실 에비뉴엘에서는 유명작가 전시, 월드몰에서는 체험형 이벤트 열어

아이스크림이 여름 간식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MZ세대들에게는 아이스크림은 계절없이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 3년간 코로나 기간 중 카페 등을 즐기기 어려워지며, MZ세대를 중심으로 디저트를 집에서 주문해 먹는 이른바 ‘홈 디저트족’들이 늘면서, 덩달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유통공사와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규모는 1조 8천 150억원 수준으로 5% 가량 신장했으며, 코로나 이후 지속해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중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시장 규모는 약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하겐다즈’와 협업해 오는 10월 14일(금)부터 아이스크림을 테마로 해 에비뉴엘과 롯데월드몰에서 각각 아트 전시와 체험형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 ‘하겐다즈’는 1960년 뉴욕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창립 당시부터 최고의 아이스크림을 목표로 합성 색소 등을 쓰지 않고 크림, 우유 등 고품질의 원료와 부재료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성장해온 브랜드다. 롯데백화점 잠실이 지향하는 프리미엄 이미지와 60여년간 아이스크림 하나에 장인정신을 쏟아온 하겐다즈가 추구해온 철학이 잘 어우러진다고 판단, 아트 전시와 팝업을 동시에 기획했다.
애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열리는 전시인 〈MELTING POINT展〉은 10월 13일(목) 프리뷰 오프닝을 시작으로, 14일(금)부터 11월 30일(수)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멜팅포인트(Melting Point)’는 고체가 액체로 바뀌는 ‘녹는점’이라는 의미로, 아이스크림을 테마로 한만큼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녹는 행복한 순간’을 전시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는 김하경, 깪 , 나무13, 노이신, 성영은, 심규하 등 9명의 유명 작가가 참여했다. ‘오감’, ‘변주’, ‘이야기’의 3가지 테마로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키네틱아트, 미디어아트, 애니메이션 등 현대미술 작품 전시를 선보이며, 전시장 곳곳을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특히 이번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다양한 상업 브랜드와 협업해 작품을 내거나, SNS 등에서 인기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 MZ세대들의 선호 작가들로 구성됐다. 총 22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잠실 월드몰 지하 1층 광장에서는 14일(금)부터 오는 30일(일)까지 〈멜팅포인트展 〉전시를 테마로 한 체험형팝업스토어도 연다. 행사 기간 중 매주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일씩 하겐다즈 이벤트가 진행된다. 나만의 하겐다즈 마이라벨을 만들어보고, 현장에서 SNS에 업로드하면 구매 할인권, 굿즈, 롯데 상품권 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팝업스토어에는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깪’이 특별히 제작한 조형 전시물인 ‘녹아 내린 아모의 땅(Melted Amo’s Land’)’을 통해 시그니처 캐릭터인인 ‘아모’ 작품과 교감하고, 녹는 의자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맛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김영애 아트컨텐츠실장은 “MZ세대들에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계절 간식에서 벗어나 입안에 예술을 펼쳐내는 환상의 디저트로 자리 잡았다”라며, “하겐다즈와 협업한 이번 전시와 팝업 행사가 고객들에게 맛과 멋이 함께하는 프리미엄 경험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