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송암스포츠타운서 출발…한계 123km, 낭만 93km 코스 질주

'레저도시'를 지향하는 강원 춘천시에 세계 사이클리스트가 모여 한계에 도전한다.

한계에 도전한다…아시아 첫 '캄파놀로그란폰도대회' 춘천 개최
춘천레저조직위원회는 춘천시자전거연맹과 함께 '2022 캄파놀로 그란폰도 대회'를 15일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자전거 휠세트, 변속기를 만드는 이탈리아 회사의 브랜드 대회다.

그동안 이탈리아 로마, 미국 뉴욕과 샌디에이고 등 세계 2개 나라에서 열렸으며, 춘천대회는 세계 3번째 나라 개최이고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한계에 도전한다…아시아 첫 '캄파놀로그란폰도대회' 춘천 개최
최근 대회 신청을 받은 결과 2천100여명이 몰려 조기에 마감할 만큼 인기가 높다.

대회는 '한계'에 도전하는 그란폰도 123km(누적고도 2천634m·참가자 1천300명)와 '낭만'을 즐기는 메디오폰도 93km(누적고도 1천831m·참가자 700명) 등 2개 코스로 구성했다.

송암스포츠타운을 출발해 배후령을 넘어 추곡터널, 부귀리 일대를 주행한다.

이 대회와 별도로 16일에는 BMX(자전거) 프리스타일 대회와 레이싱 경기도 펼쳐진다.

춘천레저조직위원회는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달 코스 실사를 하는 등 대회 개최에 적합한지와 안전여부 등에 대해 점검했다.

또 조직위는 앞서 올해를 '레저도시 원년의 해'로 삼고 지난 3월 풋살페스타에 이어 지난달 춘천국제레저대회 레저랜드 등을 잇따라 개최했다.

한계에 도전한다…아시아 첫 '캄파놀로그란폰도대회' 춘천 개최
이번 대회도 춘천국제레저대회의 하나로 그란폰드 등 자전거 3종 경기를 개최한다.

이강균 춘천레저조직위 사무국장은 "레저도시 원년의 해를 맞아 레저 관련 다양한 종목 대회와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가운데 연중 열기로 한 춘천국제레저축제의 하나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그란폰도가 '위대한 도전'의 뜻을 가졌듯 많은 도전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