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제3회 안산 김홍도 축제 '김홍도와 함께 하는 풍류여행'을 오는 14∼16일 화랑유원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김홍도 축제는 조선 시대 천재 화가로 꼽히는 김홍도의 예술혼과 그림을 소재로 한 안산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다.

안산시,14일 김홍도축제 개막…4년만에 오프라인 개최
2018년 처음으로 열린 김홍도 축제에는 7만1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2019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이어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했다.

2021년에는 야외 행사를 취소한 채 사생대회 공모전만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김홍도 축제는 그의 작품과 일대기를 담은 마당극 공연, 조선 시대 전통 풍속을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김홍도가 살았던 당시의 서당, 약방, 대장간 등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코로나19로 긴 힘든 시간을 보내온 시민들께서 이번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란다"며 "최고의 역사문화자원인 단원 김홍도를 활용해 안산을 더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14일 김홍도축제 개막…4년만에 오프라인 개최
안산시는 단원 김홍도가 유년 시설 표암 강세황으로부터 그림을 배우며 성장한 곳으로, 1990년 당시 문화부로부터 '단원의 도시'로 명명된 뒤 다양한 김홍도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