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말랄라, '홍수 피해' 모국 파키스탄 4년만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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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총상 치료차 영국으로 떠난 후 두번째 방문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 출신 여성 교육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홍수 피해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4년 만에 모국을 찾았다.
11일(현지시간) 돈(DAWN) 등 파키스탄 매체에 따르면 유사프자이는 이날 파키스탄 남부 대도시 카라치에 도착했다.
말랄라펀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유사프자이의 방문 목적은 파키스탄 홍수 피해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환기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말랄라펀드는 유사프자이가 여성 교육권 보장 등을 위해 설립한 조직이다.
유사프자이는 앞서 말랄라펀드를 통해 파키스탄 홍수로 수백만 명의 삶이 하룻밤 사이에 파괴된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는 관대한 지원뿐 아니라 기후 변화를 억제할 정책 마련에 즉시 행동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유사프자이는 여성 인권을 옹호하는 목소리를 내며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만행을 고발했다가 2012년 10월 15세 때 통학버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
TTP는 '탈레반'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지난해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과는 별개의 조직이다.
이 단체는 2007년 결성됐으며, 파키스탄 정부를 전복하고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입각한 국가 건설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유사프자이는 이후 영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2014년 만 17세에 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
그가 영국으로 떠난 후 파키스탄을 찾은 것은 2018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옥스퍼드대에 진학해 철학·정치학·경제학을 공부했으며 대학 졸업 후 여성 인권·교육 운동가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6월 중순 시작된 몬순 우기 동안 예년보다 훨씬 강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국토의 3분의1 가량이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돈(DAWN) 등 파키스탄 매체에 따르면 유사프자이는 이날 파키스탄 남부 대도시 카라치에 도착했다.
말랄라펀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유사프자이의 방문 목적은 파키스탄 홍수 피해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환기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말랄라펀드는 유사프자이가 여성 교육권 보장 등을 위해 설립한 조직이다.
유사프자이는 앞서 말랄라펀드를 통해 파키스탄 홍수로 수백만 명의 삶이 하룻밤 사이에 파괴된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는 관대한 지원뿐 아니라 기후 변화를 억제할 정책 마련에 즉시 행동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유사프자이는 여성 인권을 옹호하는 목소리를 내며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만행을 고발했다가 2012년 10월 15세 때 통학버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
TTP는 '탈레반'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지난해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과는 별개의 조직이다.
이 단체는 2007년 결성됐으며, 파키스탄 정부를 전복하고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입각한 국가 건설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유사프자이는 이후 영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2014년 만 17세에 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
그가 영국으로 떠난 후 파키스탄을 찾은 것은 2018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옥스퍼드대에 진학해 철학·정치학·경제학을 공부했으며 대학 졸업 후 여성 인권·교육 운동가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6월 중순 시작된 몬순 우기 동안 예년보다 훨씬 강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국토의 3분의1 가량이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