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보증기관연합 협약, 요르단 캠코 연수, 인도네시아 HUG 방문
부산 이전 공기업 기술평가·재산관리·주택기금 해외서 주목
부산 이전 공기업들이 구축해 온 각종 금융 기법이 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부산 이전 금융 공기업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지난달 유럽보증기관연합(AECM) 총회에 자체 개발한 유럽형 기술평가시스템(InnoRate)을 소개했다.

이어 기보는 AECM와 유럽의 기술평가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ECM은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30개국 47개 보증기관이 회원으로 있는 유럽 보증기관 연합체다.

기보는 "혁신기술 분야 평가에 대한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럽형 기술평가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했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이 확대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도 지난달 27∼30일 요르단 재정부 국토통계국(DLS)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직원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캠코는 요르단 재정부로부터 국유재산 관리 노하우를 전수해달라는 요청에 온라인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인 '온비드'와 국유재산관리시스템을 활용한 효과적인 국유재산 관리처분 방법, 드론 활용 실태조사 등을 공유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인도네시아 재무부와 공공주택청약저축관리청(BP Tapera) 대표단에 주택 분양보증 제도와 주택도시기금 운용 노하우를 전수하고 상호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HUG는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기관으로서 경험과 한국의 주택청약제도 등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누산타라(Nusantara) 신수도 조성사업에 따른 대규모 주택 공급과 분양계약자 재산권 보호를 위해 주택 분양보증 제도 도입에 관심을 표명해 왔다.

HUG는 "주택 분양보증 등 한국 주택정책을 해외에 전파하고, 나아가 해외 협력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