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양조위!"…부산국제영화제 뜨겁게 달군 량차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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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간 공식일정 마무리…"머지않은 미래에 꼭 다시 올 것"
'양조위의 화양연화' 프로그램 매진…'스타들의 스타' 위용 뽐내기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숨은 주인공은 홍콩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그는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모으며 영화의 도시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가장 큰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고 '2046' 리마스터링과 '무간도' GV(관객과의 대화), '양조위의 화양연화' 오픈토크에도 수많은 팬이 몰렸다.
량차오웨이가 참석하는 행사는 예매부터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예매 창이 열리자마자 전 좌석이 팔려나갔고, 온라인에서는 양도 좌석 구매를 희망하는 이들이 넘쳐났다.
8천원짜리 티켓을 30만원 이상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GV 행사가 열린 6일과 7일 부산 해운대의 CGV센텀시티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앞에는 티켓을 구하지 못하고도 량차오웨이를 보려는 기다리는 팬들이 모였고, 영화의전당 내 두레라움 광장에 마련된 굿즈 스토어에서는 하루 150개씩 판매되는 량차오웨이 굿즈 패키지가 매일 빠른 속도로 완판됐다.
량차오웨이가 직접 꼽은 대표작 6편의 모든 상영 회차도 매진됐다.
영화제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 행사는 개막식 못지않은 열기를 띠었다.
무대 앞에 놓인 수백 개의 좌석은 행사가 시작되기 1시간여 전부터 가득 들어찼고, 무대 주변과 뒤편 객석에도 량차오웨이를 보려는 관객과 카메라를 든 취재진이 구름처럼 몰렸다.
운동화에 청바지, 검은 가죽 셔츠 차림의 량차오웨이가 무대 위에 등장하자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려는 관객들은 저마다 스마트폰을 들어 올렸고, '사랑해요 양조위'라고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환호하는 팬들도 있었다.
량차오웨이는 얼굴에 수줍은 미소를 띤 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45분가량 이어진 행사 내내 그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진행을 맡은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그의 눈빛 연기를 언급하자 장난기 어린 얼굴로 지긋이 이동진을 바라보는 량차오웨이의 모습에 관객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연이어 진행된 핸드프린팅 행사에서는 량차오웨이가 얼굴이 새빨개질 정도로 힘껏 손바닥을 동판에 누르자 객석 곳곳에서는 탄성과 함께 '귀여워'라는 반응이 나왔다.
량차오웨이가 한국식 '손 하트'를 하자 환호도 쏟아졌다.
량차오웨이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고 가볍게 손을 흔들었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부디 건강하시고 머지않은 미래에 꼭 다시 방문하겠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량차오웨이는 영화제에 참석한 다른 배우들에게서도 끊임없이 언급되는 등 '배우들의 배우'로서 위용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예리는 개막식에서 진행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시상식에 앞서 무대에 올라 량차오웨이를 위한 헌사를 전했다.
그는 "스크린 속에서 너무나 무해한 얼굴에 고독하고 처연한 눈빛을 가진 한 배우를 오래도록 존경하고 흠모해왔다"며 "수많은 인생을 투과한 스크린 속 그는 언제나 온전하게 아름다운 강인한 배우였다"고 존경을 표했다.
전여빈은 6일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 오픈토크에서 량차오웨이를 '양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개막식이 끝난 뒤 그와 저녁 식사 자리를 함께 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전여빈은 "너무 큰 행운이었다"며 "선배님이 영화 산업을 굉장히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다.
큰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량차오웨이는 전날 오픈토크 행사를 끝으로 2박 3일간의 부산영화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배우자 류자링(유가령)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비추진 않았지만 부산에서의 일정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자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량차오웨이가 송강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류준열, 한예리 등과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양조위의 화양연화' 프로그램 매진…'스타들의 스타' 위용 뽐내기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숨은 주인공은 홍콩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그는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모으며 영화의 도시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가장 큰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고 '2046' 리마스터링과 '무간도' GV(관객과의 대화), '양조위의 화양연화' 오픈토크에도 수많은 팬이 몰렸다.
량차오웨이가 참석하는 행사는 예매부터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예매 창이 열리자마자 전 좌석이 팔려나갔고, 온라인에서는 양도 좌석 구매를 희망하는 이들이 넘쳐났다.
8천원짜리 티켓을 30만원 이상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GV 행사가 열린 6일과 7일 부산 해운대의 CGV센텀시티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앞에는 티켓을 구하지 못하고도 량차오웨이를 보려는 기다리는 팬들이 모였고, 영화의전당 내 두레라움 광장에 마련된 굿즈 스토어에서는 하루 150개씩 판매되는 량차오웨이 굿즈 패키지가 매일 빠른 속도로 완판됐다.
량차오웨이가 직접 꼽은 대표작 6편의 모든 상영 회차도 매진됐다.
영화제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 행사는 개막식 못지않은 열기를 띠었다.
무대 앞에 놓인 수백 개의 좌석은 행사가 시작되기 1시간여 전부터 가득 들어찼고, 무대 주변과 뒤편 객석에도 량차오웨이를 보려는 관객과 카메라를 든 취재진이 구름처럼 몰렸다.
운동화에 청바지, 검은 가죽 셔츠 차림의 량차오웨이가 무대 위에 등장하자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려는 관객들은 저마다 스마트폰을 들어 올렸고, '사랑해요 양조위'라고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환호하는 팬들도 있었다.
량차오웨이는 얼굴에 수줍은 미소를 띤 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45분가량 이어진 행사 내내 그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진행을 맡은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그의 눈빛 연기를 언급하자 장난기 어린 얼굴로 지긋이 이동진을 바라보는 량차오웨이의 모습에 관객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연이어 진행된 핸드프린팅 행사에서는 량차오웨이가 얼굴이 새빨개질 정도로 힘껏 손바닥을 동판에 누르자 객석 곳곳에서는 탄성과 함께 '귀여워'라는 반응이 나왔다.
량차오웨이가 한국식 '손 하트'를 하자 환호도 쏟아졌다.
량차오웨이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고 가볍게 손을 흔들었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부디 건강하시고 머지않은 미래에 꼭 다시 방문하겠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량차오웨이는 영화제에 참석한 다른 배우들에게서도 끊임없이 언급되는 등 '배우들의 배우'로서 위용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예리는 개막식에서 진행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시상식에 앞서 무대에 올라 량차오웨이를 위한 헌사를 전했다.
그는 "스크린 속에서 너무나 무해한 얼굴에 고독하고 처연한 눈빛을 가진 한 배우를 오래도록 존경하고 흠모해왔다"며 "수많은 인생을 투과한 스크린 속 그는 언제나 온전하게 아름다운 강인한 배우였다"고 존경을 표했다.
전여빈은 6일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 오픈토크에서 량차오웨이를 '양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개막식이 끝난 뒤 그와 저녁 식사 자리를 함께 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전여빈은 "너무 큰 행운이었다"며 "선배님이 영화 산업을 굉장히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다.
큰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량차오웨이는 전날 오픈토크 행사를 끝으로 2박 3일간의 부산영화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배우자 류자링(유가령)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비추진 않았지만 부산에서의 일정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자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량차오웨이가 송강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류준열, 한예리 등과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