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台積電)의 3분기 매출이 6천130억대만달러(약 27조3천억원)로 48%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6천30억대만달러를 훌쩍 넘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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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애플을 고객사로 둔 TSMC가 주요 국가들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속에서도 일부 전자 제품의 탄력적인 수요에 힘입어 높은 분기별 매출 실적을 냈다면서, 이는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TSMC와는 달리 다른 반도체 칩 제조업체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재고가 쌓이고 주문이 줄어 어려움에 부닥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TSMC는 전자제품용 반도체 칩을 넘어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대만 TSMC 3분기 매출액 27조3천억원…48% 증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