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문화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지역민에게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해주는 '2022 찾아가는 영화관'을 11월까지 운영한다.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 대상지는 전남영상위원회 사전 조사를 통해 선정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장성군, 장흥군 5개 시군의 6개 마을이다.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화(한산·내마음 별과 같이 등)를 상영하고 가족사진과 장수사진, 증명사진도 촬영해 인화된 사진을 액자에 담아 전달한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10여분 분량의 마을 영화도 제작한다.

전남도는 지난해에 찾아가는 영화관을 14개 시군에서 운영했다.

박정숙 전남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은 7일 "사전 인터뷰를 위해 광양 도이동 마을을 찾았을 때 이 마을이 10년 후에는 없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마을 주민들이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 서로 소통하고 즐거운 추억을 함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