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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신저가를 찍던 네이버가 8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46분 현재 네이버는 전일 대비 3500원(2.13%) 오른 1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16만3000원으로 내려가며 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워 갔다.

이날 네이버는 최근의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띄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앞서 북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 인수와 외국계 증권사의 리포트 영향에 외국인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이틀간 15% 넘게 빠졌다. 외국인은 지난 4~5일 이틀간 73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네이버는 1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2020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에 한국거래소에선 네이버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주의'는 시장 경보 중 첫 단계로 당일 종가가 3거래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넘게 올랐거나 내렸을 때 지정한다. 투자주의 지정 이후에도 해당 요소가 해소되지 않으면 투자경고·위험 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 단계부터는 거래가 정지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