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한국경제신문 서체가 달라집니다. 본문 글꼴을 또렷한 모양새로 바꿔 글자 크기를 확 키웠습니다. 제목은 시선을 끌어당기는 세련된 서체로 바꿨습니다. 읽기 쉽고 눈에 쏙쏙 들어와 보기 편해졌습니다. 독자의 시선이 막힘없이 달릴 수 있도록 가독성의 고속도로를 깔았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정성껏 준비한 기사의 전달력을 극대화했습니다.

1. 본문 글자 크기를 눈이 편하게 확 키웠습니다

기존 9.94포인트(P)에서 10.4P로 커졌습니다. 글자 크기를 키운 이유는 독자에게 읽기 쉽고 보기 좋은 신문으로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서입니다. 누구나 눈의 피로 없이 신문을 오래 읽을 수 있도록 서체를 바꿨습니다. 노안이 오는 중장년과 어르신들에게도, 인쇄 매체를 꺼리는 젊은이들에게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하게 읽히는 한국경제신문으로 거듭났습니다.

2. 디지털 환경에서도 보기 좋게 서체를 바꿨습니다

본문 서체는 크기뿐만 아니라 굵기, 획, 돌기(부리 또는 세리프)까지 모양새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종이 신문과 디지털 환경에서 글자가 가장 또렷하게 읽히는 최적의 값을 찾았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으로 봐도 잔상이 남지 않는 서체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종이신문에서도, 디지털에서도 독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가독성을 극대화했습니다.

3. 글자 사이와 행 간격을 넓혔습니다

낱글자 사이 공간을 넓히고 행간도 더 띄워서 기사가 시원하게 잘 보이도록 했습니다. 본문 서체 크기가 커진 만큼 활자 사이를 넉넉하게 띄워 문장이 덩어리로 뭉쳐 보이는 갑갑함을 없애고 시선이 빠르게 넘어가도록 했습니다.

4. 제목 서체를 세련되게 바꿨습니다

제목은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전달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제목 활자가 본문과 조화를 이루게 패밀리 서체로 구성했고 명조 서체는 한글 고유의 우아한 곡선미를 살려냈습니다. 시선 흐름에 불필요한 장식을 제거하고 낱글자의 속공간을 시원하게 확보했습니다. 본문 글씨와 부드럽게 연결되게 해 전체적으로 지면이 통일되도록 했습니다. 고딕 서체도 기둥의 하단부를 깎아 부드럽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