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는 이달 3일까지 1년간 아키바 국장을 232회 만났다.
2위는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副)장관(189회), 3위는 다키자와 히로아키 내각정보관(165회)이었다.
요미우리는 "외교·안보정책과 코로나19 대응을 담당하는 각료와 관료가 상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아키바 국장과 다키자와 정보관은 외교와 안보 분야의 기밀 정보를 취급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나 중일 관계, 북한 문제 등과 관련해 총리와 대응을 협의했다.
기하라 부장관은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내 파벌인 고치카이(宏池會)의 사무국장으로 총리관저와 각 부처의 정책을 조율하면서 총리와 자주 만났다.
코로나19 대책을 담당하는 후지이 다케시 관방부장관보(76회)와 야마기와 다이시로 경제재생상(73회)도 총리와 자주 면담하는 인물이었다.
여당에서는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73회)을 가장 많이 만났다.
기시다 총리가 1년간 면담한 연인원은 약 4천600명이었다.
'듣는 힘'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기시다 총리는 총리관저 등에서 출입 기자들과 질문에 답하는 '부라사가리'(약식 인터뷰)도 지난 1년간 172회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내각 출범 직후 1년간 126회 한 것보다 46회 많다.
약식 인터뷰 시간도 스가 전 총리는 총 7시간이었지만 기시다 총리는 15시간 반에 달했다.
아사히는 "기시다 총리가 취재에 적극적으로 응했지만 (7월 10일) 참의원 선거 이후에는 추상적인 대답이나 같은 설명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횟수와 비교해 내용이 적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