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심도 푸르게…' 600만 그루 심어 도심숲 조성

제주시와 서귀포시 도심지에 푸른 도심숲 조성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향후 5년간 참꽃나무와 상수리나무 등 600만 그루의 나무를 제주시와 서귀포시 도심지에 심을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제주 도심에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게 되면 2만6천100t의 탄소를 흡수하고 승용차 1만875대의 배출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도시바람길숲, 복지시설 나눔숲, 녹색쌈지숲 등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 확충을 위해 228만5천 그루를 심는다.

또한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뒤 오랜 기간 조성이 지연된 도시공원에도 23만1천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도심 외곽 산림 지대, 도심 도로 인근 녹지대 등에도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식재된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올해는 제주 인공조림 100주년을 맞는 해로 녹색도시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주 도시가 활력과 생명력을 유지하도록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숲을 조성하고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