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5일 "인천공항대비 지연됐지만 점진적으로 제주향 직항노선의 순차적 재개가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동사의 카지노, 호텔, 여행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지노사업은 제주 무사증(무비자) 제도 재개와 함께 지난 6월 싱가포르, 태국에 이어 말레이지아(9월), 대만(10월), 일본(11월) 등 제주 직항 노선의 순차적 재개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
호텔사업은 3분기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객실 판매 및 평균 객실단가(ADR)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카지노 고객 유치에 따른 객실점유율(OCC) 상승도 기대된다.
여행사업은 3분기부터 아웃바운드 여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입국 전·후 PCR검사 폐지에 따른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엄 연구원은 "국내 최대 호텔 및 부대시설을 보유한 롯데관광개발로서는 제주-일본 직항 노선 재개시 카지노 VIP·MASS 고객 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에 가파른 카지노·호텔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