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자연맹 "尹대통령, 보도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져야"
국제기자연맹(IFJ)은 4일 "한국기자협회와 함께 MBC와 한국 언론에 대한 명백한 언론자유 침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IFJ는 이날 한국기자협회에 보낸 '한국의 여당은 MBC 방송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공영방송인 문화방송(MBC)이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순방 중 발언을 잘못 보도했다고 비난하며 여러 차례 공세에 나섰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앙토이 벨랑제 IFJ 사무총장도 이 성명에서 "명예훼손으로 언론을 고발하는 것은 협박의 전형적인 예"라며 "윤 대통령은 보도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언론인들을 은폐를 위한 구실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